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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맛 모연주 셰프 한범우 재벌2세 경영후계자

by 하루픽픽 2025. 5. 16.

요즘 핫하다는 '당신의 맛' 을 보는 중인데, 고민시 배우가 열연하는 모연주 캐릭터가 은근히 찰지다.  전주 골목길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기에 입지가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은 후미진 식당.  이런 깊은 산속 같은 골목 속에 있는 식당에 과연 누가 올것인가. 역시나 모연주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채 자신의 음식을 예술의 경지로 요리한다. 아! 세상은 이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는다는 사실. 

 

 

당신의 맛 모연주 셰프 한범우 재벌2세 경영후계자
당신의 맛 모연주 셰프 한범우 재벌2세 경영후계자

 

 

캐릭터 특징

똥고집 셰프 모연주. 그녀는 재료에 공을 들여도 너무 들인다. 뭐, 셰프가 자신이 하는 요리의 들어갈 재료에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하지. 그렇지만, 자영업자라면 원가율을 계산하지 않을 수 없다. 땅 팔아서 장사할 수는 없으니까. 가격을 맞추려면 원가율을 내리던지, 아니면 음식값을 올리던지 이 두가지 방법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똥고집 셰프 모연주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다.  이 일을 어찌하나.  자영이란게 참 어려운 것이, 음식점에서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식당 전반에 걸쳐서 운영하는 스킬, 즉 경영에 대해서도 능통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것이 쉽지않다.  각자 자신의 능력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혼자서 식당을 운영하는 1인 식당의 한계를 보는 듯 했다.  손님 접대하랴, 재료손질하랴, 음식 서빙하랴, 이것저것 챙길것이 많은데 혼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것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판세가 정해진 것이다. 

 

자영업에서 완벽한 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망할려고 작정한 것이다. 식당을 예술의 경지로 올려놓고 싶은 사람들은 사실 자영업을 하면 안된다. 모연주 셰프는 자영업보다는 시스템이 잘 갇춰져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만약, 1인 샵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되는 고급 프라이빗 식당으로 전환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뭐, 내 개인적 생각이니까 이정도로.  아무튼 그녀는 경영 능력이 부족하고 현실 감각은 진짜 없는 듯 싶다. 드라마니까, 그런측면도 있지만 실제 자영업자 중에서 이렇듯 경영마인드가 없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돈도 안되는데 꾸역꾸역 시간 낭비, 열정 낭비하는 사람들이 많고, 결국은 폐업의 수순을 밟게 된다.  작은 식당에서 장사를 해도 경영마인드가 없으면 오래 운영하기 힘들다. 


반면에, 한범우는 대기업 승계자로서 전국 맛집 레시피를 도용하거나 인수합병을 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일선에서 밀려나오면서, 모연주 셰프의 레스피를 통해서 자신의 실권을 회복하려 한다. 모연주가 자신의 동업하려면, 자신의 식당에서 함께 일해야 한다고 제안해서 그둘은 식당을 함께 운영하게 되는데. 셰프는 맛을 책임지고, 한범우는 경영과 홀운영을 맏게 된다.  시작부터 이 드라마가 어떻게 진행될지 느낌이 오기 시작하지만, 그럼에도 괜찮은게 이 둘의 케미가 워낙 좋기 때문이다. 보면서, 괜히 흥겹다. 오랜만에 강하늘의 연기를 보면서 흐믓해지고, 고민지의 연기를 보면서 미소짓게 된다. 

 

마무리 정리

아직 2화까지 밖에 못봤지만, 계속 기다려지는 드라마 '당신의 맛',  경쾌하고 기분좋은 드라마 분위기 때문인듯 싶다. 배경이 전주인데, 오래전에 여행 다녀온 전주가 생각난다. 콩나물 국밥을 하루에 300그릇 밖에 팔지않는다는 식당에도 가보고, 한옥마을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던 기억이 난다.  전주에 유명하다는 막걸리 골목 근처까지 갔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서 안타깝게도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던 도시. 이번에 당신의 맛을 보면서 다시 전주를 떠올리게 된다. 아! 여행하면서 맛집 다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