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은 기억의 조작을 통해서,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뿐만 아니라, 믿음을 변화시킴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 태도 또한 바뀔 수 있음을 영화적 판타지를 통해서 보여준다. 심리영화라는 측면에서 영화를 봐도 아주 재미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1. 인셉션 기억 조작
영화 인셉션은 매번 볼때마 흥미롭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시간' 이라는 소재를 활용해서 영화를 이끌어가는데, 인셉션 역시 꿈속의 시간을 이용해서 무의식 속의 기억, 믿음을 조작함으로써 한 사람의 행동, 마음을 조작한다. 이를 영화에서는 '인셉션' 이라는 한다. 그냥 영화니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우리네 일상 속에서도 수 없이 행해지는 '가스라이팅' 이 인셉션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지금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혹시 지금 내가 생각하는 기준, 가치가 내가 정한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준을 별 생각없이 받아들인 것이 아닐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자.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이 아닌, 나 스스로 만든 기준으로 내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인셉션' 을 보며 한다.
2. 솔직후기
영화가 좀 어렵다. 처음 인셉션 영화를 볼 때, 내용 자체를 이해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꿈속의 꿈으로 3단계 들어갈 때 마다 내 머릿속은 더욱 더 혼란스러워졌고, 이 영화는 도대체 뭔 얘기를 하는걸까. 에이, 그냥 공상과학 영화로 보자는 마음으로 봤던 기억이 난다. OTT 에 영화가 올라오면서, 몇번 다시보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다시 계속 돌려보면서, 그제서야 이 영화의 구조를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왜 부인이 자살을 했는지, 자살하는 것이 환상인지, 아니면 과거의 사실인지 참 혼돈스러웠다. 코브는 인셉션 과정에서 부인에게 현실과 환상을 혼란을 초래해서, 그녀가 혼돈을 느껴서 죽음에 이르게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아! 복잡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여전히 참 어려운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믿음은 자신이 무엇을 믿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믿음을 변화시키면 마음이 변하고 삶의 태도, 행동이 바뀔수 있음을 느낀다. 흥미로운 영화다. 스토리를 쫒아가는데 좀 힘겹기는 하지만, 믿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영화적 상상을 통해서 흥미롭게 표현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3. 세부정보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 출연진 : 코브 (디카프리오), 아리아드네 (엘렌 페이지)
- 줄거리 요약 : 기업 후계자의 무의식에 침투해서 그의 믿음을 바꿔서 경쟁회사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 심리조작을 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 영화 속 배경 : 파리 도시가 뒤집히는 장면이 인상적
4. 추천포인트
영화 인셉션을 공상과학 영화로 봐도 흥미롭지만, 심리영화로 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수있다. 인간 심리라는게 참 오묘해서, 자신이 무엇을 믿고 있느냐에 따라서 마음이 바뀐다는 점이다. 이는 심리상담에서 많이 활용되는 이론으로, 믿음의 실체를 파악해서 그 믿음을 바꿀 수 있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 다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영화 인셉션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은 인간의 무의식 깊숙히 들어가서 믿음을 바꾸는 것이다. 만약 무의식이 아니라, 심리상담을 통해서 자신이 믿고 있는 마음의 실체를 파악한 후, 그 믿음을 바꾸는 것, 인지회로를 변화시켜줌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욕망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주는 영화다.
5. 마무리 : 이글이 도움이 될 분
재미로 봐도 아주 흥미로운 영화다. 뿐만 아니라, 지금 마음이 힘들고 답답할 때,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바꿈으로써,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음을 알려주는 영화다. 지금 시절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자책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과거에 행동했던 이유와 패턴을 분석해보면, 그 속에 잠겨있음 마음의 정체를 발견할 수 있다. 영화 인셉션은 무의식 속으로 침투하기 위해서 3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만약 실제 생활에서 자신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계속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고 스스로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영화 인셉션은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주기에 자신의 심리패턴을 바꾸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