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왜 어떤 사람들은 돈을 불리고, 또 어떤 사람들은 평생 돈에 쫓기며 살아야 할까?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에서 그 답을 금융 문해력(Financial Literacy)에서 찾는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 싶어 하지만, 정작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지는 않는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돈’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이 아니라, 돈이 어떻게 흐르고, 자산이 어떻게 축적되는지를 이해하는 법을 알려준다.
과연 돈을 잘 벌고, 잘 불리는 사람들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자.
기존의 성공 공식은 여전히 유효할까?
한때 성공의 공식은 단순했다.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안정적인 노후라는 공식이 통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기술 발전과 자동화로 인해 기존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글로벌화로 인해 저임금 국가로 노동력이 이전되면서 직업만으로는 부를 쌓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부를 축적해야 할까? 저자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새로운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어떻게 흘러가고, 어디에 머무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든 가장 큰 질문은 이것이다.
“왜 부자는 위기에도 돈을 벌고, 가난한 사람은 위기 때마다 더 어려워질까?”
그 차이는 바로 금융 문해력에 있었다.
금융 문해력: 돈의 언어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
돈을 잘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될까? 바로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우리는 돈을 좋아하지만, 정작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일하게 만드는지는 잘 모른다. 그래서 돈이 필요할 때마다 급여에 의존하고, 금융 위기가 닥치면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반면 부자들은 돈을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하나의 ‘언어’로 이해하고 활용한다.
책에서는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개념을 강조한다.
• 돈의 역사와 금융 시스템 이해하기
• 세금 전략과 부채 활용법 익히기
• 투자와 현금흐름을 고려한 자산 운용법 배우기
즉, 부자들은 단순히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 읽고, 그 흐름을 통제하는 법을 배운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어떻게 금융 문해력을 키울 수 있을까?
소비를 자산으로 연결하는 부자들의 전략
일반적으로 비싼 자동차를 사면, 그것은 단순한 소비일 뿐이다. 하지만 저자는 소비를 자산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기요사키는 포르쉐를 사기 전에 먼저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예: 미니 창고 임대사업)을 확보했다. 이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자동차 대출금 상환에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순자산을 증가시키면서도 부담 없이 포르쉐를 소유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포르쉐 자체가 아니다. 핵심은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자산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어떻게 이런 전략을 활용할 수 있을까?
• 건물 임대업처럼 월세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기
• 수익형 블로그, 온라인 콘텐츠 등 디지털 자산 만들기
• 자동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 모델 개발하기
자본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디지털 경제에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월세처럼 지속적인 수입을 만드는 방식이 있다.
유령 소득: 보이지 않는 부를 창출하는 법
일반인들은 급여에서 세금을 떼고 남은 돈으로 생활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세금과 부채를 활용해 ‘보이지 않는 소득(유령 소득)’을 창출한다.
예를 들면,
• 세금 감면 혜택을 활용하여 소득 최적화
• 부채를 활용해 레버리지를 극대화
• 자산 매각 없이도 자본을 확보하는 방법 활용
이러한 전략을 잘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더 많은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
즉, 부자들은 단순히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순수익’을 최대로 남길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경제 위기와 부의 재편
기요사키는 경제 위기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위기가 올 때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진다고 말한다.
그 차이는 위기를 대하는 태도와 준비의 차이에서 나온다.
•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을 확보할 것
• 세금 절감 전략을 익혀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것
• 부채를 지렛대 삼아 자산을 늘리는 방법을 배울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을 사는 것보다, 자산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는 단순한 재테크 서적이 아니다. 기존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입문서였다면, 이 책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금융 전략과 시스템을 이해하는 심화 과정이다.
특히 이 책이 가치 있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이 아니라, 부자가 되는 ‘사고방식’을 익힐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돈을 다루는 태도와 금융 문해력이 있다.
잠깐!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 나는 돈을 벌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 돈을 좋아하지만, 돈을 터부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처럼 사고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책은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라, 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돈을 좋아한다면, 이제는 돈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