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세계 경제 패권을 향한 환율전쟁 책리뷰

by 하루픽픽 2025. 3. 7.

환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가 간 경제력과 신뢰의 척도다. 자유변동환율제도는 불확실성을 키우며, 금리와 국제 자본 흐름이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강대국들은 환율을 무기로 경제적 우위를 점해왔으며, 일본의 버블 경제, 아시아 금융위기 등은 환율전쟁의 대표적 사례다.

 

금융세력과 투기자본도 환율 변동을 이용해 이익을 추구하며, 유로화는 단일 통화의 한계를 드러냈다. 환율전쟁은 현대 경제의 보이지 않는 전쟁터이며, 이를 이해하는 것이 세계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핵심이다.

 

2025년 한국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섰다. 트럼프 2기 시대, 세계 경제는 어떻게 진행되갈지 걱정이다. 미국은 강달러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세계경제는 불확실성 속으로 운항할 듯 싶다.

 

 

세계 경제 패권을 향한 환율전쟁 책리뷰

 

 

환율 숫자 속 의미

돈의 가치는 무엇으로 결정되는 것일까. 교과서적으로는 상품,서비스 가치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기는 '신뢰' 라고 한다. 신뢰를 잃은 화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신뢰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있겠는가.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그 믿음이 사라져버리면 행동, 마음에 변화가 생긴다. 화폐도 결국은 인간의 마음, 즉 신뢰에 의해서 존재 가치가 형성된다.

 

환율은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결정되는 결과물이다. 각국의 정치,경제, 문화가 고스란히 반영되어있고 시시각각 변화한다. 환율은 단순히 시장의 결과가 아니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쌓여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세계 경제 패권을 향한 환율전쟁

자본주의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시장 가치가 형성된다. 돈의 가치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했는데, 그 보다 더 중요한 요인을 신뢰로 보는 것이 흥미롭다. 한 개인은 어떨까. 개인도 능력, 업무 실적등 다양한 가치가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뢰다. 신뢰가 무너지면 끝이다.

 

자유변동환율제도의 함정

많은 나라가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만, 이 제도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낳는 것은 아니다. 환율이 자유롭게 변동된다는 것은 곧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기업과 투자자는 환율 변동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심한 경우 투자 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 특히 환율이 급변하면 기업의 채산성이 위협받고, 정부는 경제 안정을 위해 개입할 수밖에 없다. 결국, 완전한 자유변동환율제도는 존재할 수 없으며, 정부의 개입과 시장의 작용이 끊임없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현실이다.

 

자유는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다. 자유로움은 불확실을 함께 동반하기에 불안 요소다. 이 불안 요소를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차별화 포인트로 작동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금리, 환율, 그리고 국제 자본의 흐름

환율은 단순한 화폐 가치의 비교를 넘어 각국 경제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정부가 금리를 올리면 해외 자본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반대로 금리를 낮추면 환율이 상승하여 수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낳는다.

 

트럼프 정부는 보호무역 장벽을 세우면서 자국 (미국) 제조업을 보호하고 있다. 왜 아니겠는가. 미국은 앞으로 계속 강달러 기조를 보일 것이다. 강달러가 되면, 미국의 제조업은 가격 경쟁력을 잃어서 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보호장벽을 올려서 자국의 제조업을 보호하려 할 것이다.

 

무역 불균형은 생길 수 밖에 없고, 미국 외 수출위주로 살아가는 제조국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환율전쟁, 그 시작

과거에도 강대국들은 환율을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상대국의 경제를 무너뜨려 왔다. 역사적으로 보면, 강한 경제력을 가진 국가들은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부를 축적했다.

 

내용이 어렵다. 우리 삶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생각해보자.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 해외여행은 얼어붙고, 내수경기도 점점 힘들어지게 된다. 수입물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한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에 반도체, 자동차 수출로 해외 달러가 들어와서 환율이 안정되는 구조다.

 

그렇지만, 한국 수출이 예전처럼 안정적이지 못하다. 반도체는 TSMC 장벽을 넘어서기 힘들고, 엔비디아를 업고 달려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계속 삐걱거리는 중이다.

 

일본 버블 경제, 환율전쟁 희생양

환율 전쟁의 실제 사례는 멀지 않은 곳이있다. 일본이다. 일본은 1980년 대 세계적으로 막강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일본 제조산업은 세계최강이라 볼 수 있다. 일본 자산가격은 버블의 정점을 찍었고, 이때 미국은 일본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일본엔화 가치를 급등시켜서 일본 제조업에 타격을 가한다.

 

결국 1990년대부터 일본은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게 된다. 미국의 기축통화를 이용해서, 달러 패권주의로 한 국가를 박살내는 과정을 우리는 지켜보았다.

 

생각해보자. 만약 한국의 환율 1400원이 어느날 700원으로 바뀌면, 우리 제조업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 수출기업은 타격을 받고, 수입물품이 한국을 뒤덮을 것이다.

 

아시아 금융위기, 국제통화기금(IMF) 역할 끔찍한 외환위기 사태에 대해서 복기해보자.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서 대한민국은 한마디로 절단 났다.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나면서 수 많은 기업들이 도산했고, 일자리를 잃었다. IMF 는 한국에게 개혁을 요구했고, 지난친 구조압박을 당한 한국경제는 상당히 큰 몸살을 앓았다.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서면서 또 다시 IMF 사태에 대한 얘기가 거론된다. 물론 정부는 환율이 안정적이라고 얘기하지만, 1997년에는 안 그랬는가. 수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 앉았다. 리스크를 관리하고,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한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것이 경제다.

 

금융세력과 투기자본의 움직임

환율전쟁의 배후에는 금융세력과 투기자본이 있다. 이들은 시장을 교란시키고 공포심을 조장해 특정 국가의 화폐 가치를 급격히 변동시킨다. 예를 들어, 공격적인 투기자본은 특정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을 유도한 뒤, 반대 포지션을 취해 막대한 이익을 얻는다.

이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방해하며, 결국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

 

결론: 환율전쟁 전쟁터

현대는 총칼로 싸우는 세상이 아니다. 환율을 통해서 한 나라의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 경제가 무너지면, 그 나라의 삶은 박살난다. 따라서 정치도 변할 수 밖에 없다. 경제독립, 경제적 자립권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계속 흔들릴 수 밖에 없다. 환율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하다.

 

삼성전자가 5만원 박스권에 머물고 있으니, 앞으로 한국 경제는 어디로 향해 갈지 답답할 뿐이다. 주식 격언 중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얘기가 있다. 한국 주식에 몰빵하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주식으로 분산투자하는것이 리스크 분할 차원에서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