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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여성의 삶, 인권, '나'로 살아가기

by 하루픽픽 2025. 4. 27.

82년생 김지영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리고 그 고통이 결국 한 인간의 인권과 존엄의 문제로 확장된다는 점을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영화 속 김지영은 가정과 사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억압과 차별 속에서 자존감을 잃어가며, 결국 '빙의'와 우울증이라는 심리적 고통을 겪게 됩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여성의 삶, 인권, '나'로 살아가기
영화 82년생 김지영, 여성의 삶, 인권, '나'로 살아가기

 

 

여성이 겪는 현실과 존엄성의 훼손

김지영은 결혼, 출산, 육아를 거치며 자신의 꿈과 경력이 단절되고, 가족과 사회의 기대에 맞추려다 점차 자신을 잃어갑니다. "여자니까 조신해야 한다", "엄마니까 아이 곁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과 무심한 주변 시선은 그녀를 더욱 위축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김지영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억누르다 결국 자신이 아닌 엄마, 할머니, 선배 등의 목소리로 말하는 '빙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는 사회적 억압이 개인의 존엄성을 어떻게 침해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감정을 억압하게 되면, 조현병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빙의로 표현된 모습은, 또 다른 자아가 있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환청이 들리는 증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정신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된것이죠. 

 

정신과 치료와 '글쓰기'의 의미

영화 속 김지영은 남편의 권유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됩니다. 실제 상담에서는 해리성 장애, 우울증 등을 진단받으면 상담, 약물치료, 규칙적 생활, 자기 표현 활동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

 

특히 김지영이 글쓰기를 시작한 점은 매우 중요한 변화입니다. 글쓰기는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강력한 심리치료적 도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을 드러내고, '나'의 목소리를 찾는 과정은 자존감 회복과 자기실현의 출발점이 됩니다.

 

정신과에서는 기본적으로 약물치료를 합니다.  심리적으로 예민한 증상을 약으로 눌러주는 것이죠.  심리불안의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없다는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물론 정신고에서도 인지치료를 하지만, 짧은 시간에 인지치료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나'로 살아가기

주체적인 삶이란, 타인의 기준이나 사회적 기대가 아니라 오롯이 '나'만의 기준과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 내 삶의 중심에 '나'를 두는 것. - 내 감정과 욕구를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 - 나다운 선택과 행동을 통해 진정한 자기실현과 행복을 이루는 것.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인간이 존엄성과 인권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한 보편적 과제입니다.  우리 한번 생각해보죠. 우리가 살면서, 생각하는 수 많은 생각들이 과연 내가 만든 기준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가.  사회화 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은 사회적으로 학습받은 기준이 많습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이라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이제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 기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마무리 정리

《82년생 김지영》은 억압적이고 차별적인 사회 구조가 개인의 존엄성을 어떻게 훼손하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작은 움직임이 얼마나 큰 치유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김지영'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글을 쓰며, '나답게' 살아가려는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기준이 아닌, 오롯이 '나'의 기준으로 삶을 선택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나로서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 방법으로 블로그 글쓰기를 제안합니다.  

 

영화 이야기를 해도 좋습니다. 영화, 책을 통해서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나라면 책,영화 속의 나오는 주인공과 다르게 행동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죠.  앞으로 영화, 책을 보며서 리뷰를 통해서 제 생각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