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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리뷰, 벨 에포크 타임슬립 각본가 소설가 지망생

by 하루픽픽 2025. 5. 13.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 지망생인 길 펜더는 약혼녀 이네즈와 함께 파리여행을 떠납니다. 길은 파리의 낭만과 예술적 분위기에 빠져 진짜 소설가로 성장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이네즈와 갈등을 겪습니다. 어느 날 밤, 길은 혼자 파리의 거리를 걷다가 자정이 되자 1920년대 복고풍 자동차를 타고 과거로 타임슬립을 경험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거트루드 스타인, 피츠제럴드 부부 등 전설적인 예술가들과 어울리며 예술적 영감을 얻습니다. 아드리아나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녀 역시 더 과거의 시대를 동경합니다. 길은 이 과정을 통해 과거에 대한 동경이 누구에게나 있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짜 인생임을 깨닫고, 이네즈와 결별한 뒤 파리에 남기로 결심합니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리뷰, 벨 에포크 타임슬립 각본가 소설가 지망생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리뷰, 벨 에포크 타임슬립 각본가 소설가 지망생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에서 새로운 통찰은, 과거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현재를 가장 즐겁게 의미있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재가 고통스럽고 괴롭지만, 그 고통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하고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대인 정신과의사 닥터 프랭클 박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에서 말하듯,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존엄이죠.  이 영화에서 우리가 새롭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 꿈을 만들어가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것,상상하는 미래를 현재에서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삶이죠.  따라서 무엇인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자신이 원하는 것을 지금 바로 실행하면 됩니다. 바로 실현이 될수는 없겠지만, 그 하루하루가 수련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오늘이 쌓여서 내일을 만들어갑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예술가 및 인물 소개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소설가, 길에게 삶과 글쓰기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인물
  • 거트루드 스타인 - 작가, 평론가, 길의 소설을 평가해주는 정신적 지주
  • F. 스콧 피츠제럴드 & 젤다 - 소설가 부부, 길을 1920년대 예술계로 안내
  • 파블로 피카소 - 화가, 아드리아나의 연인으로 등장
  • 아드리아나 - 의상 디자이너, 길과 사랑에 빠지는 인물
  • 살바도르 달리, 루이스 부뉴엘, 만 레이 - 초현실주의 예술가들
  • 콜 포터, 조세핀 베이커 - 1920년대 파리의 문화 아이콘
  • 에드거 드가, 툴루즈 로트렉, 폴 고갱 - 벨 에포크 시절 예술가들

 

영화의 핵심요점 3가지

  • 과거에 대한 동경과 현재의 소중함 - 누구나 과거를 황금기로 여기지만, 진짜 삶은 현재에 있다는 메시지
  • 예술적 영감과 자기 정체성의 발견 - 길이 과거의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
  • 관계의 재정립과 용기 있는 선택 - 이네즈와 결별하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결단

 

<미드나잇 인 파리>는 단순한 타임슬립 영화가 아닙니다. 모든 인물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시대를 동경하는 모습에서, 인간이 끊임없이 ‘남의 시간’을 그리워하는 심리를 보여줍니다. 길은 1920년대를, 아드리아나는 벨 에포크를, 그 시대의 예술가들은 르네상스를 동경합니다. 결국 누구에게나 현재는 만족스럽지 않게 느껴지고,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영화가 전하는 진짜 메시지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내 삶의 황금기일 수 있다”는 깨달음입니다. 길이 파리에 남기로 결심하는 장면은 과거의 환상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기로 한 용기 있는 선택을 보여줍니다. 진짜 예술과 행복은 과거의 흉내가 아니라, 불만족스러운 현재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는 데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마무리 정리

길이 성장하는 진짜 이유는 과거의 위대한 예술가를 만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예술적 영감은 과거의 위대함을 좇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불안과 결핍을 솔직하게 마주하는 용기에서 비롯됩니다. 지금 자신이 불안정하고 불안하다고 퇴행해서 과거에만 갇혀있다면 변화할 수 없습니다.  변하고 싶고 새롭게 나를 만나고 싶다면, 당장 실행하면 됩니다.  이 영화는 우리 모두에게 지금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