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밀밭의 반항아' 는 J.D. 샐린저의 청년시절과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을 창작하는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샐린저는 아버지의 반대, 연인 우나 오닐과의 결별, 전쟁의 참혹함, 문단의 거절 속에서도 끝까지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전쟁 이후, 자신의 분신인 홀든 콜필드라는 캐릭터를 창조해서 세상의 위선을 고발하고, 순수함을 표현하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을 완성합니다. 책은 성공했지만, 샐린저는 세상의 관심을 견디지 못해 은둔을 택합니다.
순수함을 지키려는 집착이 결국 또 다른 상처를 만든다
샐린저는 왜 순수함에 그토록 관심이 많았을까요? 셀린저는 이상주의자였던 것일까요? 그의 작품 호밀밭의 파수꾼을 보면, 셀린저가 사람들의 위선적인 행태를 몹시 불편하게 생각했던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수에 앉아있는 새들이 겨울이 되면 어디로 갈지를 걱정하는 등,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 좀 다른 방향의 생각을 하는 인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최소한 셀린저는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왜, 사람은 돈만 밝히고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서 악착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사람이 왜 사는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등 철학적인 생각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죠. 셀린저는 후자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셀린저는 순수함을 지키고 싶었지만, 그 집착이 오히려 자신을 더 외롭게 만들었습니다. 타인의 기대와 세상의 요구, 심지어 가족마저도 불순물처럼 여긴 그는, 결국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게 됩니다. 순수함을 지키려는 마음이 또 다른 고립을 만들 수 있음을 영화는 보여줍니다. 샐린저는 독특한 성향을 가진 인물인것 같습니다. 그의 어린시절을 보면, 감성적이고 통념을 따르지 않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에 담아냅니다. 많은 독자들이 별로 재미없고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지만, 광팬들은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 공감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뜻이죠.
샐린저의 삶은 이상과 현실의 충돌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결코 완벽하게 순수할 수 없고, 우리는 불완전함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샐린저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은둔을 택했듯, 우리도 순수함을 지키려다 스스로를 가두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 순수함과 상실에 대한 집착 - 아이들이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게 지키고 싶은 마음, 세상의 위선에 대한 저항
- 트라우마와 예술의 관계 - 전쟁과 상처를 글쓰기로 승화하며 세상과 소통
- 고립과 자기만의 세계 - 세상과의 단절, 글쓰기에만 몰두하는 외로운 삶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샐린저처럼, 자신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유독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예민하고 감정적인 사람들이죠. 자신과 다르게 욕심과 탐욕으로 가득찬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게되면 점점 세상을 등지고 숨어버리고 싶어하죠. 중년이상의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나는 자연인이다' 가 왜 이렇게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까 생각해보면, 그만큼 사람들이 사람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치유의 경험을 할 수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글쓰기를 통해서 심리치유를 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영화를 보며, 그 영화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면, 영화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셀린저처럼 자신의 상처를 글쓰기 같은 창작활동으로 통해서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잘 쓰던 못쓰던 일단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요즘 마음이 참 어수선합니다. 이런 마음까지 글에 담아서 쓰고 있습니다. 요즘 마라톤 방송 뛰어야 산다는 자주 보는데, 마라톤 달리기 하듯글쓰기도 계속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글써야 산다. 뭐 이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상처 투성이, 불안이 가득해서 폭탄을 심장에 달고 글쓰기를 하지만, 이 과정을 혁명적 상상력으로 극복하고 싶습니다.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무리 정리
'호밀밭의 반항아' 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순수함을 지키려다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진짜 용기는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샐린저의 삶과 홀든의 방황은 바로 그 용기를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실적인 세상 살이에 서툰사람들은 사람들과 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모습조차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필요합니다. 현실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또 있을 것이니까요. 결코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 자신을 믿고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상 사람들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도, 끝까지 믿어주는 단 한사람. 바로 '나 자신' 입니다 저 역시 이 길고 지루한 레이스가 언제끝날지 모르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완주 할 것입니다. 남들이 하루에 1개 글을 쓰면, 저는 하루에 3개 글을 쓰며 더 노력할 것입니다. 남들이 chatgpt 같은 Ai 로 글을 쓸때, 저는 완전 제힘으로 글을 쓰며 가치있는 콘텐츠를 만들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제 생각이 꼭 전해지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