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철학의 길 가는법 지쇼지 입장료 은각사 투어

 

이번엔 교토의 가장 고요하고 사색적인 산책길,  ‘철학의 길(哲学の道, 테츠가쿠노미치 )’ 가는 법을 정리해드릴게요.  이 길은 금각사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벚꽃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풍경 덕분에 교토를 대표하는 감성 여행지로 꼽혀요.  특히 ‘은각사’에서 이어지는 산책길이라,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교토의 철학의 길(哲学の道)은 사계절 내내 고요한 풍경을 선사하는 산책 코스로, 은각사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철이 직접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교토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이동해야 합니다. 오사카나 교토 시내 어디서 출발하든, 이 글만 보면 철학의 길까지 한 번에 찾아갈 수 있어요.

 

 

 

 

철학의 길, 어떤 곳인가요?

‘철학의 길(哲学の道)’은 교토 북동쪽, 은각사(銀閣寺) 인근의 산책로예요.  약 2km 정도 되는 좁은 길이 비와호 운하(琵琶湖疏水) 를 따라 이어져 있고,  봄에는 벚꽃, 가을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이 길의 이름은 교토대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郎) 가 매일 사색하며 산책하던 데서 유래했어요.  그래서 단순한 ‘관광 코스’가 아니라,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명상의 길로 불립니다.

 

 

교토역에서 철학의 길 가는 법

철학의 길은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어서 버스 이용이 가장 일반적이에요.

 

① 시 버스 이용 (가장 대중적)

• 노선: 교토역 버스터미널에서 시 버스 5번 또는 17번 탑승
• 하차 정류장: 銀閣寺道(Ginkakuji-michi)
• 도보: 하차 후 도보 약 5분 → 은각사 입구 도착
• 소요시간: 약 35~40분
• 요금: 230엔

 

철학의 길은 은각사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이기 때문에,  은각사 도착 후 입구 맞은편 길로 들어서면 바로 시작돼요.

 

 

② 지하철 + 버스 조합 (조금 더 빠름)

• 지하철 가라스마선 이용 → ‘시조역’ 또는 ‘가라스마오이케역’ 하차
• 환승 → 버스 5번 / 17번 → ‘Ginkakuji-michi’ 하차
• 총 소요시간: 약 30분 내외

교토 시내 중심에서 출발할 땐 이 조합이 효율적이에요.

 

 

③ 택시 이용

• 교토역 → 은각사 입구: 약 20분 / 요금 약 2,000엔
• 친구나 가족 단위라면 버스보다 빠르고 편해요.

 

오사카에서 철학의 길 가는 법

① JR 이용

1. JR 오사카역 → JR 교토역 (30분)
2. 교토역에서 버스 5번 or 17번 → ‘Ginkakuji-michi’ 하차
3. 도보 5분 → 철학의 길 시작

총 소요시간: 약 1시간 10분

JR 간사이 패스나 JR 웨스트 패스로 커버 가능해요.

 

철학의 길 주요 지점

위치	내용
북쪽 입구	은각사(銀閣寺, Ginkaku-ji) — 길의 시작점
중간 지점	법정사(法然院, Hōnen-in) — 조용한 사찰과 이끼 정원
남쪽 입구	난젠지(南禅寺) — 수로각(水路閣) 아치형 수로 명소

 

대부분 여행자는 은각사 → 난젠지 방향으로 걸어요.

내리막길이라 걷기 편하고, 30~40분이면 충분해요.

 

여행 루트 추천

교토 철학의 길 당일 코스

1. 교토역 출발 → 버스 5번 → 은각사 도착
2. 은각사 관람 (약 30분)
3. 철학의 길 산책 (약 40분)
4. 중간에 ‘법정사(法然院)’ 잠시 들러보기
5. 남쪽 끝 ‘난젠지’ 도착
6. 수로각(水路閣)에서 사진 촬영 후 점심 or 카페 휴식

 

계절별 추천 포인트

• 봄: 약 400그루의 벚꽃이 운하를 따라 피어나는 교토 최고의 벚꽃길
• 여름: 초록빛 나무와 물소리, 한적한 명상길
• 가을: 단풍잎이 물 위에 떨어지는 장면이 인스타 명소로 유명
• 겨울: 눈 덮인 운하와 돌다리의 고요함

 

여행 팁

• 철학의 길에는 상점이 거의 없어요.
• → 미리 물과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세요.
• 비오는 날에는 돌길이 미끄러우니 운동화 추천이에요.
• 벚꽃 시즌(3월 말~4월 초)은 혼잡하므로 오전 9시 이전 도착이 좋아요.
• 은각사 관람 후 바로 산책길을 시작하면 동선이 가장 효율적이에요.

 

정리하면

교토의 철학의 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돌아보는 사색의 여행 코스예요.

 

전철로는 닿지 않지만,

교토역에서 버스 5번만 타면 쉽게 갈 수 있고,

은각사에서 난젠지까지 걷는 길 위에는

교토가 품은 조용한 시간들이 흐르고 있어요.

 

교토의 화려한 절과 붐비는 거리 사이에서

한 번쯤은 마음의 속도를 늦추고 싶은 분들께 —

‘철학의 길’을 꼭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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